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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댓글 총책임자는 원세훈"…조만간 소환 방침



법조

    檢 "국정원댓글 총책임자는 원세훈"…조만간 소환 방침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명박정권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사이버 외곽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칼날이 또다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7일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활동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민간인 댓글활동에 대한 전체 책임자는 원 전 국정원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외곽팀장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원 전 원장을 추가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국정원 내부 댓글부대를 운영해 인터넷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당시 재판에서 검찰의 변론재개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사이버 외곽팀 관련 혐의가 다뤄지지 않았다. 현재 검찰은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검찰은 외곽팀 운영 책임자였던 민병주(59)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8일 오전 10시 소환한다.

    검찰은 또 앞서 국정원이 수사의뢰한 외곽팀장 48명 중 국정원 퇴직자모임인 '양지회' 전·현직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한 상태다.

    검찰은 수사 의뢰된 이들 말고도 지난 5일, 공직선거법 공범 혐의 등을 받는 10여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입건했다. 이들 중 대다수가 양지회 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필요에 따라 현직 국정원 직원도 소환해 조사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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