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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무는 땅 '파타고니아'



여행/레저

    바람이 머무는 땅 '파타고니아'

    아름다운 풍경의 파타고니아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남미 대륙의 끝 서남부 지역에 형성된 지리적 영역을 지칭하는 파타고니아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양국에 걸쳐 있다. 고산으로 이루어진 파타고니아 안데스 산맥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해발고도가 낮아져고원과 평원지대를 형성한다.

    파타고니아는 '발이 큰 남자'라는 의미로 1520년 이곳을 탐험한 마젤란이 큰 발을 가진 원주민들의모습을 보고서 이름 붙였다고 전해진다.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평원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지구 상 가장 많은 바람이 부는 곳으로 유명한 이 불모지의 땅은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수십여 개의 국립공원이 산재해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아르헨티나의 로스 글레시아레스 국립공원과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다. 인간의 이기가 미치지 못한 자연의 영역이자 자연이 선사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신비로운 땅을 탐험해보자.

    파타고니아의 트레킹 코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 칼라파테 -> 엘찰텐-> 로스 글레시아스 국립공원 -> 토레스 델파이네국립공원 -> 페리토 모레노 빙하로 진행되는데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만 만나보자.

    ◇ 파타고니아 트레킹 베스트 코스1 로스 글레이시아스 국립공원

    아르헨티나의 로스 글레이시아스 국립공원에는 전 세계 산악인들의 동경 대상이자 산에 무관심한 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두 개의 명산, 피츠로이와 세로또레가 있다. 두 산을 조망하기 위한 트레킹 코스는크게 피츠로이 산군을 도는 트레킹 코스와 세로또레를 조망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나뉜다. 일정에 따라두개의 코스를 각각 당일 산행하거나, 캠핑장에서 1박을 하며두 코스를 연결하는 루트를 따라 한번에 산행할 수 있다.

    엘 찰텐을 시작으로 협곡 사이를 통과하여 약 2시간 정도 산행하면 세로또레 전망대로 알려진라구나 또레에 도착한다. 호수 건너편으로 주위를 압도하는 매력적인 첨봉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웅장한 아우라를 뽐내는 세로또레를 바라보면 지구 상 가장 오르기 힘든 봉우리로 알려진 이유를 새삼 실감하게된다. 피츠로이를 조망하기 위한 트레킹 코스는 엘 찰텐 북쪽 끝에서 시작되며, 포인세놋 캠핑장을 거쳐 대략 4시간 정도 올라서면 휘몰아치는 구름을거느리고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피츠로이 산군이 모습을 드러낸다.

    ◇ 파타고니아 트레킹 베스트 코스2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파타고니아 남쪽에 자리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지정 생물 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초원지대에서부터 관목, 에메랄드빛 호수와 푸르른 빙하 그리고 날카로운 첨봉들이 어우러진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특히 잉카 트레일과 함께 남미를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 W-trek을품고 있어 명실상부 트레커들의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지도상으로 W모양을 하고 있는 W-trek은 파이네 국립공원 내에서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와 프란시스 계곡을 포함하는 남쪽 부근을 4일간 일정으로 트레킹한다.

    아센시오계곡을 시작으로 첫날의 숙박지인 칠레노 산장을 지나 토레스 전망대에 오르면 나란히 선 세 개의 첨봉이 트레커를 맞이한다. 국립공원의 명칭인 '푸른 탑'이란이름은 바로 3개의 분홍빛 화강암 타워인 삼형제봉에서 유래한 것으로 파이네 산군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남반구의 여름 시즌인 11월부터 2월까지가 트레킹 적기나 바랑이 무척이나 세고 변덕이 심한 날씨에 하루 동안 4계정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다.

    트레킹하기 좋은 장소로 손꼽히는 파타고니아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파타고니아 트레킹 베스트 코스3 페리토 모레노 빙하

    산 꼭대기에서부터 생성된 빙하가 아래로 밀려와 페리토 모레노 호수에 이르러서는 거대한 성벽을 형성하고 있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파타고니아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남극과 그린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인 파타고니아대륙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이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끊임없이 팽창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팽창한 빙하는 호수를 향해 조금씩 움직이며, 거대한 크기의 얼음덩어리를 붕괴시킨다. 빌딩 크기와 같은 빙괴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리는 모습은 과히 압도적인자연의 힘을 느끼게 한다. 극지방을 제외한 인간이 접근할 수 있는 빙하 중 가장 아름다운 빙하로 손꼽히는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더욱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빙하 트레킹이 함께 진행된다.

    한편, 온라인투어는 한왕용 대장이 인솔하는 파타고니아 트레킹 상품을 선보였다. 자유여행으로 부담스러우나 파타고니아의 매력을 알고 싶은 여행객에게 적격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취재협조=온라인투어(www.online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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