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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한·미 정상 통화 조율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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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간 통화 여부가 공조 측정 수단은 아냐"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30일 북한이 중거리급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통화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미 정상 간 통화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정상 간 통화 여부가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측정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며 "(양국은) 물샐틈없는 공조가 이뤄지고 있고 형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민감한 안보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지만 (한미 공조에 대해서는) 안심하셔도 된다"며 "모든 순간, 모든 것을 다 공유하고 있다"며 전날 북한의 도발을 전후한 청와대의 긴박한 움직임을 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CBS 노컷뉴스 17. 08. 29 北도발 대비 밤샘 대기부터 응징 훈련까지…긴박했던 靑)

    이어 "(전날 대통령의) 폭격 지시도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가 끝난 뒤 3시간 만에 지시한 것이 아니라 이미 북한을 다 들여다보면서 모든 대책과 조치는 사전에 다 준비됐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것이 한·미 간 공조에 대해 긴밀하다, 긴밀하지 않다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이런 설명은 북한의 도발 때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즉각 정상 간 통화를 하며 양국의 공조를 과시하는 것과 달리,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축하 전화를 제외하고 여름휴가가 끝난 뒤인 지난 7일 1차례 통화를 한 것을 두고 한·미 공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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