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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성폭행 논란 사과 "심려 끼쳐 죄송, 따뜻한 시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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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후, 성폭행 논란 사과 "심려 끼쳐 죄송, 따뜻한 시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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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5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한 배우 박시후 (사진=황진환 기자)

     

    성폭행 논란 이후 5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한 박시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금빛 내 인생'에서 해성그룹 외아들이자 태생부터 귀족적 품위와 능력을 갖고 태어난 인물인 최도경 역을 맡은 박시후는 본식이 시작되기 전 과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시후는 "지상파 방송은 5년 만이다. 솔직히 굉장히 부담됐다. 어제 밤잠도 설쳤다. 인사말도 많이 준비했는데 막상 자리에 오르니 백지 상태가 됐다. 그만큼 긴장되고 많이 떨린다"며 "5년 만의 복귀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KBS를 통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저를 믿어준 감독님, 작가님, 시청자 분들께 폐가 되지 않게 작품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박시후는 지난 2013년 술자리에 함께 한 연예인 지망생 A 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당시 A 씨는 정신을 잃은 뒤 박시후의 아파트에서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준강간 및 강간 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의견으로 박시후를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A 씨는 검찰 수사 도중 고소를 취하해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렇다 보니, 박시후가 흔히 '가족 시간대'라고 불리는 주말 저녁 드라마 주연으로 지상파 방송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는 2년 전, 지상파보다는 비교적 문턱이 낮은 케이블에서 주연으로 복귀(OCN 동네의 영웅, 2015)했으나 당시에도 과거 논란을 들어 비판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황금빛 내 인생'의 김형석 PD는 "저도 고민은 있었지만 길지 않았다"며 "대본을 봤을 때 박시후가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했고 최도경 역을 만들기 위해 본인도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부탁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의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드라마로 천호진, 김혜옥, 신혜선, 이태환, 서은수, 전노민, 나영희, 이태성 등이 출연한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후속으로 내달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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