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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0발" 5·18 발포 명령 하달 군 기록 추가 발견



사회 일반

    "1인당 20발" 5·18 발포 명령 하달 군 기록 추가 발견

    (사진=5.18 기념재단 제공)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명령하달과 목포에 해병대 배치 계획을 담은 군 기록이 5·18기념재단을 통해 추가로 발굴됐다.

    당시 신군부가 광주시민들을 베트콩처럼 여기고 학살을 자행했다는 내용의 미 국방정보국 문서 등 5월의 진실을 밝힐 새로운 증거들의 등장으로 5·18 진상규명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1980년 5월 21일은 광주에서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자행된 날이다.

    이로부터 하루 전인 20일 밤부터의 실탄 장전과 발포 명령 하달 등의 상황이 담긴 군사 문건이 5·18재단에 의해 24일 공개됐다.

    광주 소요 사태라는 1쪽 분량의 이 군사 문건에는 20일 밤 11시 15분에 당시 전남대 주둔 병력 등에게 실탄 장전과 유사시 발포 명령 하달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1인당 20발이라는 구체적인 사항까지 담고 있다.

    이 문서에는 전남 목포에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려는 계획도 포함돼 있었다.

    광주 소요가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마산주둔 해병 1사단 1개 대대를 목포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이다.

    5·18 재단은 이를 토대로 1980년 5월 21일 새벽 0시 20분쯤 광주에 주둔했던 505보안부대에서 이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또 군이 20일 밤 11시 15분쯤 발포 명령하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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