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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입은 여경 뒷모습 몰래 '찰칵'…현장에서 검거



부산

    사복입은 여경 뒷모습 몰래 '찰칵'…현장에서 검거

    범햄 현장 지나던 행인 2명 역시 '현직 경찰'

     

    부산의 한 지하상가에서 휴무 중인 현직 여경을 몰래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을 발견한 여경이 도움을 요청한 행인 역시 사복을 입고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현직 경찰이었다.

    부산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 소속 심보영 순경은 휴무일인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사복 차림으로 부산진구 서면지하상가를 걷고 있었다.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인근을 지나던 심 순경은 몇 분 전부터 한 남성이 자신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심 순경은 곧바로 남성을 붙잡아 추궁하기 시작했다.

    심 순경은 이 남성의 스마트폰에서 자신과 또 다른 여성을 찍은 동영상을 확인했다.

    이 남성이 상습적인 '몰카범'이라고 판단한 심 순경은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남성 두 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알고 보니 심 순경이 도움을 요청한 두 남성 역시 부산진경찰서 소속 양수철 경장 등 현직 경찰이었다.

    발뺌하던 남성은 순식간에 현직 경찰 세 명에게 둘러싸이자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김모(33)씨로 이날 2백m 이상 심 순경의 뒤를 쫓으며 몰래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의 스마트폰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 여러 개를 확인했다.

    부산진경찰서는 24일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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