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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로 갑시다" 택시 운전사 영화현장 탐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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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로 갑시다" 택시 운전사 영화현장 탐방 운영

    22일부터 9월 3일까지, 5·18 택시 운전사와 버스 탐방

    5.18사적지인 옛 전남도청(사진=광주 문화재단 제공)

     

    1천만 관객몰이를 한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영화현장 탐방 프로그램인 5·18 택시 운전사와 5·18 버스가 선보인다.

    광주광역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참상을 외부인의 시각으로 영상화한 택시 운전사의 흥행을 계기로 광주를 찾는 탐방객들을 위해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탐방 프로그램 '광주로 갑시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5·18 사적지와 영화배경 장소를 함축적으로 소개할 탐방 프로그램을 택시투어 2개 코스와 버스투어 1개 코스로 운행한다.

    택시투어 프로그램 '5· 18 택시 운전사'는 광주송정역과 광주터미널에서 각각 출발하는 2개 코스로, 택시 5대를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0회 운영한다.

    운전과 해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가능한 광주시 문화관광탐험대 활동 경력의 개인택시 운전사가 맡는다.

    탑승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광주문화재단으로 문의(062-670-7483, 7485)하면 된다.

    또한, '5·18버스'는 광주 시티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하루 2회(1회차 오전 9시~오후 1시 / 2회차 오후 2시~오후 6시) 운행한다.

    해설은 5·18 민주화운동 전문해설사인 오월지기가 버스에 탑승해 현장을 동행하며 진행한다.

    이용 요금은 3,000원이고, 관심 있는 탐방객은 광주관광협회(062-233-3399)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탐방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21일부터 9월 3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 숲에서 택시운전사의 실제 인물인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사진전을 열고, 옛 도청 별관에서 주먹밥 먹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전일빌딩 로비에 헬기 사격 조형물 및 영상물을 설치하는 등 5·18의 참상과 진실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5·18 당시 일본 주재 독일 공영방송 기자였던 위르겐 힌츠페터는 김사복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택시운전사와 광주로 잠입해 당시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광주의 기자',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린다.

    그는 '죽음의 공포를 무릅쓴 치열한 기자정신으로 한국인의 양심을 일깨워 민주화를 앞당겼다'는 공로로 2003년 송건호 언론상을 받았고, 2016년 1월 독일 라체부르크에서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광주시는 "내가 죽거든 광주에 묻어달라"는 고인의 염원에 따라 2016년 5월 15일 손톱과 머리카락 등 유품을 망월동 옛 묘역에 안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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