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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당진시청-인천대, 대통령기 전국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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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당진시청-인천대, 대통령기 전국대회 우승

    당진시청 테니스 선수단이 20일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오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천=대한테니스협회)

     

    당진시청이 전국체전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테니스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최근철 감독이 이끄는 당진시청은 20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박병옥 감독이 이끄는 대구시청을 2-0으로 눌렀다.

    지난 2015년 10월 96회 전국체전 이후 첫 우승이다. 2015년 3월 1차 한국실업연맹전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당진시청은 전국체전 이후에도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실업 강호로 입지를 다졌다.

    당진시청은 1번 단식으로 나선 임용규가 김청의를 1시간 8분 만에 2-0(6-4 6-4)으로 누르고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이후 2단식의 이태구도 김형돈을 2-0(6-4 6-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임용규는 "대통령기는 랭킹 순으로 단식을 붙기 때문에 김청의와 대결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비로 실내코트에서 한 게 나에게는 유리했다"고 승인을 짚었다. 이어 "오랜만에 다시 단체전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응원을 해주신 동호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부임 이후 첫 단체전 우승이라 그 영광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벅찬 소감을 밝히면서 "하나로 뭉쳐준 유다니엘, 임용규, 이태우에게 감사하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이 상승세를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으로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대 테니스 선수단이 20일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천=대한테니스협회)

     

    여자 일반부에선 인천대(감독 이재식)가 충북대(감독 김세형)를 2-0으로 눌렀다. 인천은 초등부(신촌초)까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인천대는 첫 단식 윤수진이 임아영을 2-0(6-4 6-2)으로 제압했다. 두 번째 단식 주자 윤소희도 허주은과 접전 끝에 역시 2-0(6-1 7-6<3>)으로 눌렀다.

    지난 5월 72회 전국학생테니스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거둔 인천대는 하계연맹전에서 개인전(학년별) 단복식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또 권미정-윤수진(4학년)은 학년별대회에서 4년 연속 복식 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재식 감독은 "올 여름 날씨가 무척 더웠음에도 열심히 훈련과 경기를 해주고 묵묵히 믿고 따라온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대통령기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따라준 게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일반부 결승전은 오전부터 내린 비로 국제실내코트 1, 2번 코트에서 진행됐다. 먼저 경기를 시작했던 생활체육동호인들까지 600여 명의 만원 관중이 모여 지난 2월 김천데이비스컵의 열띤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우승팀은 400만 원, 준우승팀은 300만 원의 훈련 지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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