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요진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기리는 추도식이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광주에서는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동구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7층에서 김 전 대통령 추도식이 거행됐다.
김대중 대통령 광주·전남 추모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추도식은 국민의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인사 영상, 김 전 대통령 육성 영상 상영, 추도사,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희호 이사장은 영상을 통해 전한 인사말에서 "대통령 추모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싸운 남편의 사상을 유지·계승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박요진 기자)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결단과 용기, 창조적 지혜가 필요하다"며 "김 전 대통령의 삶은 대한민국 현대사 자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추모 강연은 최영태 전남대 교수가 '햇볕정책과 일괄 타결론'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이의방 광주시의회 의장,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 등과 함께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 추도식은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와 전남 목포 등에서도 열려 김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