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창원에 있는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센터에서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품질향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차륜형장갑차 양산 현황과 품질 강화를 위한 생산공정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 기동시험장에서 진행 중인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차량의 내구시험이 원활이 진행돼 적기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방품질기술원은 차륜형장갑차 초도 양산을 거치며 도출한 개선점과 생산공정 반영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차체구조물 제작공정에 고경도장갑강 벤딩공법을 적용했다.
고경도장갑강 벤딩공법이란 차륜형장갑차 차체 소재인 고경도장갑강을 기존의 용접 접합 대신 강재 자체를 구부려 차체를 만드는 공법으로서 용접 접합보다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작기간도 함께 단축할 수 있다.
차륜형장갑차(사진=현대로템)
또 차륜형장갑차 조기 품질 안정화를 실현하고 생산일정을 준수해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사와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12년 차륜형장갑차 개발에 착수해 군에서 요구하는 성능·운용성 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체계 개발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초도 물량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해 양산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