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는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울창한 원시림속에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푸라 비다는 안녕, 고마워, 잘가, 괜찮아, 걱정마 등 언제 어디든지 두루두루 쓰일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코스타리카의 인사말로 남녀노소 모두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행복을 기원하는 주문 같은 것이다.
국토의 25%가 국립공원이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태고적 모습을 간직한 신비로운 원시림에는 전 세계 5%에 해당하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4곳의 화산은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땅 전체가 뜨거운 생명력으로 충만한 코스타리카. 올 겨울엔 코스타리카로 배낭여행을 떠나보자.
화산재로 인한 비옥한 토양은 코스타리카에게 커피라는 선물을 주었다.1779년 쿠바를 통해 처음 커피를 들여온 코스타리카는 1808년부터 커피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코스타리카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커피 품종을 아라비카(Arabica)만으로 한정해서 재배하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가공법도 커피 고유의 품질을 최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집하는 등 최고의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코스타리카의 커피는 완벽한 커피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코스타리카의 3대 수출품목이기도 하다. 타라수(Tarrazú)는 일명 ‘커피의 진주’로 불리는 코스타리카의 대표 커피로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과테말라의 안티과, 에티오피아의 시다모와 더불어 에스프레소 커피로 유명하다.
생태계의 작은 보물창고 마누엘 안토니오(Manuel Antonio)국립공원은 수도인 산호세(San Jose)에서 남쪽으로 약 15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공원 내에 4개의 해변이 있는데 그중 플라야 마누엘 안토니오(Playa Manuel Antonio) 해변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자 세계 10대 해변으로 선정된 최고의 해변이다.
히말라야 삼나무와 맹그로브 습지 그리고 발사가 주를 이루는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에는 흰색의 티티 원숭이와 미국 너구리, 희귀종인 다람쥐 원숭이, 이구아나, 나무늘보, 중남미의 야행성 포유동물 인 아르마딜로 등 수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을 감상하는 좋은 방법은 트래일을 따라 도보로 천천히 걸어보는 것. 에스팔디야 수르 해변으로 이어지는 메인 트레일과 반도의 끝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푼타 카테드랄 포인트가 최고의 전망을 보여준다.
아레날화산은 지금도 살아꿈틀대며 대자연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1968년 아레날 화산의 폭발은 라 포르투나에 큰 상처를 남겼다. 산호세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인구 1만 명의 이 작은 도시는 80명의 생명과 생활 터전을 앗아간 화산폭발로 큰 슬픔에 빠졌다.
그러나 흐르는 용암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재기 할 수 있었다. 지금은 계곡마다 흐르는 온천수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화산을 보기위해 트래킹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아레날 화산은 여전히 살아서 꿈틀대며 대자연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수년간의 노하우로 중남미 여행과 아프리카 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뤄 온 오지투어는 오는 12월26일 중미 8개국을 돌아보는 세미배낭 26일과 12월28일 출발해 중미 6개국을 다녀오는 리얼배낭 41일 상품을 내놓았다.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전문 인솔자의 인솔 하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쿠바 아바나와 안티구아와 로아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중미의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니 참고해보자. 여행준비 및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오지투어(
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