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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퍼블릭아트 프로젝트, 독일 아티스트 ECB 참여



부산

    2017 퍼블릭아트 프로젝트, 독일 아티스트 ECB 참여

    2012년 부산청년문화수도 프로젝트 '어부의 얼굴'. 부산 광안리 어민활어직판장 주차타워). (사진=자료사진)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사업단은 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7 페인팅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공업지역의 낡은 건물 벽면에 색채와 패턴을 넣어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지난해 동명철공 창고 일대에서 월아트 작업에 이어 올해는 대평동 일대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프로젝트는 마을의 분위기나 정체성과 맞아는 작업을 진행해온 국내외 작가 5인을 선정했다.

    그 중 독일 출신 스트리트 아티스트 ECB(본명 헨드릭 바이키르히)의 작업이 8월 초부터 시작된다.

    유럽, 호주,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인물 그래피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ECB 작가는 2012년 부산청년문화수도 프로젝트로 부산 광안리 어민활어직판장 주차타워에 '어부의 얼굴'이라는 대형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높이만 56m로 아시아 최대 높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작품은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ECB 작가가 깡깡이예술마을에서 작업할 곳은 대평동 1가에 위치한 대동대교맨션의 대형 벽면이다.

    이 맨션 자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운영하던 미국 스탠다드 석유회사가 있었고, 한국전쟁 시기에는 미군의 보급창고가, 휴전이후부터 70년대 후반까지는 보세창고인 승리창고가 자리잡고 있었다.

    80년 초에 완공된 대동대교맨션은 1층에 각종 선박부품관련 업체가 들어선 부산 최초의 주공(住工)복합아파트이다.

    깡깡이예술마을 사업단은 부산의 근현대사와 함께한 공간이자,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있는 대동대교맨션 벽면을 ECB 작가의 작업 장소로 최종 선정했다.

    해당 벽면에는 그가 주로 그려온 '현지인의 얼굴'이 담길 예정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ECB 작가는 현지인의 얼굴로 그 지역의 정체성(Identity)을 표현하는 작업에 능숙하다.

    대상 인물은 작가가 부산에 도착한 뒤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며 작업기간은 3일 부터 시작해 약 열흘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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