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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부활'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 공식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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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부활'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 공식 폐지

    지능범죄수사2대 형태로 남은 수사 마무리한 뒤 내년 초 해체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가 공식 폐지됐다. (사진=부산CBS 박중석 기자)

     

    해양경찰청 부활의 영향으로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가 공식 폐지됐다.

    부산경찰청은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부활하면서 청내 해양범죄수사대를 폐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 전국 지방경찰청 중 처음으로 부산청에서 발대한 뒤 1년 가량 운용해왔다.

    당시 해경 해체 영향과 동시에 바다와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해양 범죄 수사를 특화하겠다는 취지였다.

    부산청 해수대는 발대 이후 굵직한 수사 결과를 잇달아 내놓으며 반 년 만에 전국 지방청 해양관련 범죄 수사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했다.

    하지만, 이번 달 초 경찰청의 현장 인력 강화 지침에 따라 기존 4개 팀을 2개팀으로 축소한 데 이어 해경 부활을 기점으로 부서 자체를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일단, 해양범죄수사대의 명칭을 수사1과 소속 '지능범죄수사 2대'로 잠정 전환하고 해경으로 이동하지 않은 인력을 통해 기존 진행하던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직원들을 타 부서로 이동시킨 뒤 내년 초 조직개편 시 지능범죄수사2대를 공식 해체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해양경찰청 부활에 따라 업무의 중복을 막기 위해 해양범죄수사대를 폐지하게됐다"며 "진행하던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당분간 지능범죄수사2대의 형태를 유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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