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유치원' 예정지.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국내 첫 '숲 유치원'인 새빛 숲 유치원이 오는 2019년 3월 세종시 4-1생활권(반곡동)에서 문을 연다.
2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새빛 숲 유치원은 괴화산 인근 4869㎡ 부지에 총사업비 91억8천만원을 투입, 9학급 규모로 들어선다.
숲 유치원은 학생들이 유치원과 인접한 숲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실내와 숲 교실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최종적으로는 숲에서 교육과정 대부분을 진행하는 독일식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숲 유치원 인근에는 일반유치원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아 대상 숲 체험원도 약 5000㎡ 규모로 자리하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원수산과 전월산 등에도 숲 유치원을 순차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대다수 유치원이 아파트 사이에 있다 보니 놀이문화와 자연친화적 체험 등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유아들이 숲에서의 놀이와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자연친화적인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