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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김세정, 연기 첫 발부터 주연… 꽃길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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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2017' 김세정, 연기 첫 발부터 주연… 꽃길 걸을까

    [제작발표회 현장]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라은호 역을 맡은 김세정 (사진=박종민 기자)

     

    1999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학원물 드라마 KBS2 '학교'가 올해 7번째 작품 '학교 2017'로 돌아온다.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드라마여서 방송 전부터 이 작품을 통해 누가 시청자들의 '눈에 드는' 행운을 얻을까 관심이 쏠렸다.

    '학교 2017'에도 김정현, 장동윤, SF9 로운, 서지훈, 설인아, 박세완 등 아직은 대중에게 얼굴이 익숙지 않은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자연히 지난해 '프로듀스 101'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걸그룹 구구단으로 활동 중인 김세정에게 쏠리는 관심이 더욱 크다. 더구나 '학교 2017'은 김세정이 배우 김유정의 고사로 공석이 된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작품이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이돌 출신으로 첫 연기 도전작에서 여주인공을 꿰찬 김세정에게 질문이 이어졌다.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금도고 2학년 1반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다. 김세정은 전교 280등, 6등급의 성적이지만 첫사랑인 대학생 오빠와의 캠퍼스 커플을 꿈꾸며 명문대 진학을 노리는 긍정의 아이콘 라은호 역을 맡았다.

    박진석 PD는 '학교 2017'을 준비하면서 최대한 신인 배우들을 많이 만나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여 명 정도를 만났다고 밝혔다. 김세정을 비롯한 출연진은 못해도 2번, 많으면 4번 이상 미팅을 거쳐 발탁된 인물들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의 출연진. 왼쪽부터 한주완, 한선화, 김정현, 장동윤, 김세정,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로운 (사진=박종민 기자)

     

    박 PD는 "(세정 씨가) 아이돌이고 본업은 가수니까 그런(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 크게 기대는 안 했다"면서도 "대본이 안 나온 상태에서 처음 만났는데 준비하기 힘든 자유연기를 가져와서 잘했다. 흥미로웠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3번 정도 미팅을 더 가졌는데 너무 열심히 하고 재능도 갖추고 있고 밝은 기운이 있더라. 구구단이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이지만 저는 욕심과 재능이 많고 부지런한 신인 배우와 함께하는 느낌"이라며 "2주 가까이 찍고 있는데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 중이다. 배우로서 가능성이 많다"고 칭찬했다.

    김세정은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 빨리 배우려고 한다"며 "진석 감독님, 모든 카메라 감독님, 조명 감독님, 현장의 모든 분들이 다 정말정말 은호라는 아이를 사랑해 주신다. 마음 편하게 배우고 느끼고, 그 느낀 것을 연기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진학 때 웹툰 특기생을 노리는 설정과 관련해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촌오빠가 한 게임회사에서 그림을 그리는데 주변에 웹툰 그리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질문도 많이 하고, 캐릭터에 녹일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배웠다. 자그마한 습관에서부터 은호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도 극중에서 입는 교복 차림으로 나온 김세정은 "교복을 입고 나서 은호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때의 추억과 느낌이 새록새록 떠올라 신선하고 재밌었다"며 "(라은호 역이) 원래 제 성격과 비슷했고 학생 역이다 보니 학창시절 추억을 어떻게 이끌어 낼까만 생각하면 되어 어려운 점은 없었다. 제 추억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참신하고 색다른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박진석 PD가 연출을 맡은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은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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