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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국민·조직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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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일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국민·조직의 적"

    "'성완종 리스트' 수사, 최선 다했다"…인사청문회 준비 착수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문재인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아침 출근길에서 최선을 다해 청문회 준비에 임하겠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5일 오전 9시쯤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문 후보자의 왼손에는 견출지가 여러 개 붙어 있는 제본링이 들려있었다.

    문 후보자는 '공수처 설치나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묻는 취재진에 "그 논의가 시작된 발단과 배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국민의 적이자 그 자가 속했던 조직의 적이기도 하다. 국민의 열망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완종 리스트가 봐주기 식 수사 아니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 수사는 정말 최선을 다 한 것이다. 좌고우면한 게 전혀 없다. 정말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 시절,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등을 재판에 넘겼지만 리스트 상의 친박계 인사는 기소하지 않았다. 이에 '친박 무죄·비박 유죄'라는 비판이 나왔다.

    문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사무실은 고검 청사 12층에 마련돼 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에는 윤웅걸(51·21기) 대검 기조부장이, 기획총괄팀장은 손준성(43·29기)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맡았다.

    장관급인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 청문 대상으로 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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