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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에 문무일 지명…靑 "두터운 내부 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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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에 문무일 지명…靑 "두터운 내부 신망"

    참여정부 때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팀서 수사…성완종 리스트 수사 이끌기도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에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문무일 총장 후보자에 대해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 두루 거쳤고 치밀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 내부의 신망 두텁다"며 "(문 내정자가) 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킴은 물론 검찰개혁의 소명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내정자는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 등을 역임하며 대형 부패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는 평가 받고 있다"며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는 법무검찰 수뇌부가 동시에 장기간 공백인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이금로 법무부 차관의 제청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히는 문무일 총장 후보자는 1961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8회를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18기를 마치고 대구지검 검사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팀에 파견돼 수사를 했고, 같은 해 대검찰청장 특별수사지원과장을 지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대검 선임연구관, 부산지검 1차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을 지냈다.

    지난 2015년에는 대검찰청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으로 관련 수사를 이끌었다.

    문 후보자는 검찰 조직을 장악하고 검찰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참여정부때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는 수사를 해봤다는 점은 평가 받을만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두고 '친박 무죄ㆍ비박 유죄'라는 지적을 받았던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자가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전남 무안)와 함께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과 검찰 총장 모두 호남 출신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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