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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부부동반 만찬 메뉴는 '비빔밥'…이어지는 예우



대통령실

    한미정상 부부동반 만찬 메뉴는 '비빔밥'…이어지는 예우

    韓대통령 최초 '블래어하우스 3박'…트럼프 취임 후 첫 부부동반 백악관 공식 만찬

     

    29일 오후 6시(미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부동반 만찬에서 한식인 '비빔밥'이 제공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첫 미국 방문 때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Blair House)에서 3박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부부 동반 백악관 만찬에도 참석하는 등 미국의 '파격예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백악관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비빔밥 등 한식이 준비됐다.

    호박 콘소베 스프와 제철 어린 채소 케넬(프랑스식 찜요리), 머스터드를 바른 도비솔(생선) 구이와 함께 사우스 캐놀라이나산(産) 쌀(황금미)로 만든 비빔밥이 제공됐다.

    이날 만찬 메뉴판 상단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기념하여'라는 글귀가 쓰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에서 진행된 첫 부부 동반 만찬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잇달은 예우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4개월간 외국 정상 수십 명을 초청해 정상외교를 펼쳤지만,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만찬을 한 것은 지난 2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유일하다. 당시는 부부 동반 만찬이 아니었다.

    미국은 문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대통령 중 처음으로 첫 미국 방문시 블레어하우스 3박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방미 성격이 국빈방문(State visit)이 아닌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이어서 당초 미국 측은 문 대통령에게 2박을 제안했지만, 외교부와 주미한국대사관 등이 폭넓은 한미동맹 구축을 위한 '3박 협상'을 진행했고, 이달 중순쯤 문 대통령의 블레어하우스 3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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