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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는 '지현' 전성시대…6주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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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는 '지현' 전성시대…6주 연속 우승 도전

    '지현' 중에서도 최고 대세인 김지현.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지금 '지현' 전성시대다.

    5월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이 시작이었다. 이지현(21, 문영그룹)이 우승하면서 '지현 전성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는 김지현(26, 롯데)이 우승했고, 계속된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또 다른 김지현(26, 한화)가 거푸 정상에 올랐다.

    또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오지현(21, KB금융그룹)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KLPGA 투어에서는 5주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두 김지현은 정회원 등록일에 따라 롯데 후원 김지현이 '김지현2'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김지현의 우승까지 포함하면 올해 13개(시즌 14개) 대회에서 절반 가까운 6개 대회를 '지현'들이 휩쓴 셈이다.

    이번에는 '지현'들이 6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 김지현과 오지현은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용평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379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처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 출전한다. 4명의 '지현' 중 이지현만 불참한다.

    '지현' 가운데 최고 대세는 역시 김지현이다. 비록 3주 연속 우승은 놓쳤지만, 3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지현은 "사실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지난주에는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했지만, 샷 컨디션이 좋아서 성적이 잘 나왔다. 지금까지 우승한 기억은 일단 잊고, 초심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 "모든 대회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출전하고 있다. 예선통과가 목표고, 예선 통과 후에는 톱텐이 목표다. 이렇게 하면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지현. (사진=KLPGA 제공)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에 성공한 오지현도 우승 후보다. 한국여자오픈 4위에 이어 우승까지 거머쥐며 상승세를 탔다.

    오지현은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좋다. 이번 주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 더 잘하는 편이다. 시즌 첫 승을 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현2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 컷 탈락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대상 포인트 1위 김해림(28, 롯데)과 김민선(22, CJ오쇼핑), 박민지(19, NH투자증권) 등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도이 '지현' 견제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0, 롯데)도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한편 '지현'들의 활약 속에 용평리조트 오픈도 색다른 조 편성을 했다. 바로 동명이인으로 이름 뒤에 '2'가 붙은 김지현2와 김자영2(26, AB&I), 김지영2(21, 올포유)를 한 조에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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