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자료사진)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6일 사병 급여를 연차적으로 인상해, 2022년까지 올해 최저임금의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우선, 내년에 사병 월급을 2017년 최저임금 기준인 135만 2천 230원의 30%를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병장 월급은 현재 21만 6천원에서 40만 5천 669원으로 인상된다.
또 2020년에는 최저임금의 40%, 2022년에는 최저임금의 5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모두 올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한다.
이 기준대로라면 병장은 2020년에는 54만 892원을 받게 된다. 2022년에는 67만 6천 115원으로, 현재보다 약 3배가 넘는 월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위는 병사들이 전역 시 목돈을 마련하는 방안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훈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은 "대통령은 후보 시절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이라는 큰 국정 기본 목표를 설정하며 사병의 월급 인상을 공약했다"며 "공약을 완벽하게 이행해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치들은 전반적으로 군의 현대화, 정예 강군화 전략과 함께 군 입대 적령기 인구 수가 줄어들고 있는 문제 등을 담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