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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대마초 권유 폭로' 본격 수사착수



사건/사고

    가인 '대마초 권유 폭로' 본격 수사착수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가인(30·본명 손가인)이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데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내사를 이어오다 최근 박 씨의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박 씨의 통신기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박 씨는 다만 자신이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주변 인물과 주고받은 통화기록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가인의 경우는 여전히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인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주지훈의 친구인 박 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 화면을 촬영한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가인은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이다"라며 "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XXX씨가 저에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사실 정신이 좋지 않아 살짝 넘어갈 뻔했다"면서도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가만 안 둔다"고 경고했다.

    한편 가인은 최근 폐렴과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아 치료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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