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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박주민이 응원한 이 영화, '파란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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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박주민이 응원한 이 영화, '파란나비효과'

    오는 22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 (사진=인디플러그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정의당 김종대·이정미 의원까지. 개봉 전 '정치권'에서 먼저 '알아 본' 영화가 있다. 바로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파란나비효과'는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반대 투쟁을 담은 영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7월 31일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그해 9월 말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성주골프장으로 확정했다.

    정치인들이 앞다투어 '파란나비효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라도 사드 배치는 숙고할 사안이라는 문제의식이 잘 담겨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개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다음 스토리펀딩에 '사드 배치는 또 다른 세월호'라는 글을 통해 군사적 효용성, 전쟁위험, 경제타격, 군사주권 등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6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평화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것이 아니다. 7천만 겨레의 생존,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다. 진보와 보수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 진영과 이념을 떠나 모두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BC '무한도전-국민의원 특집'에 출연해 노동 입법 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예리하면서도 공감도가 높은 발언으로 주목받은 정의당 이정미 의연 역시 '파란나비효과' 스토리펀딩에 참여했다.

    이 의원은 "사드는 군사적 효과가 입증된 바 없고, 통상피해는 최대 17조원에 이르고, 정작 외교적 고립을 초래해 북핵 폐기의 기회를 날려버린다. 또한 어떠한 국민적 합의과정도 없이 강행적으로 배치되고 있다"고 일침했다.

    국회 내 대표적인 군사 전문가로 꼽히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스토리펀딩에 참여했고 지난 13일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도 함께했다.

    김 의원은 "'파란나비효과'는 1년 넘게 사드 배치를 몸으로 막아온 성주 주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최근 계속 사드에 대한 뉴스가 쏟아졌지만 정작 성주 주민들은 없었다. 벼락같은 사드 배치로 성주 주민들이 어떻게 아파했고 또 싸웠는지 영화로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난 14일 진행된 특별시사회에 참석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하셨고, 단순히 자기가 사는 곳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나라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굉장히 어려운 과정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 사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씩 꾸준하게 잘 풀어나갈 것이고, 그런 과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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