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고리원전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고리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한수원 새울 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오전 고리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리 태양광 발전소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과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걸친 고리원전 유휴부지 9만㎡에 조성됐다.
총 사업비 73억 원이 들어간 태양광 발전소는 5MW의 설비 규모로 3천4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인 연간 6천5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친환경 전력 생산을 위해 원자력과 수력, 양수발전소 유휴부지 등에 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23년까지 약 1조원을 연료전지와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해 2GW 용량의 설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 그린에너지를 표방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