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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관왕' 최성환, 2017 한라급을 접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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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2관왕' 최성환, 2017 한라급을 접수하다

    '내 세상이 왔다' 최성환이 1일 충북 보은 단오장사대회에서 한라장사를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보은=대한씨름협회)

     

    씨름 한라급 간판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올해 벌써 2관왕에 올랐다.

    최성환은 1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8kg 이하급)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보경(양평군청)을 3-1로 제압했다. 지난 설날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생애 네 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2013 추석대회와 2015 설날대회에서 황소 트로피를 탔던 최성환은 올해만 통산 우승의 절반을 차지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전날 금강급(90kg 이하)의 최정만에 이어 한라급까지 두 체급을 석권했다. 김보경은 2013 단오대회 한라장사 이후 4년 만의 정상을 노렸지만 1품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은 최성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손가락 부상으로 베테랑 이주용이 8강에서 떨어진 가운데 최성환은 남원택(제주특별자치도청)과 이승욱(구미시청)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주용을 8강에서 제압한 최성환은 첫 판에서 최성환의 들배지기를 막으면서 기습적인 안다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최성환의 뚝심이 더 셌다. 최성환은 두 번째 판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져와 1-1을 만든 뒤 셋째 판에서 경기 종료 6초 전에 끌어치기를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최성환은 네 번째 판을 잡채기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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