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양희지가 30일 막을 내린 제 46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5관왕에 오른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한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가 알차게 마무리됐다.
지난 27일 개막해 충남 일대에서 펼쳐진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0일 막을 내렸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1만6964명 초등학교, 중학교 선수단이 충남 15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35종목(초등부 19종목, 중등부 35종목)에서 열전을 펼쳤다.
육상, 자전거, 역도, 사격 등에서 9개의 부별 신기록이 수립됐다. 특히 역도에서는 2년 만에 부별 신기록이 나왔다. 롤러에서는 17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오는 등 부별 타이 기록 1건, 대회신기록 26건, 대회타이 기록 2건 등 총 38건의 신기록들이 쏟아졌다.
양궁의 양희지(경기 여흥초)는 6개 세부 종목 중 5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최다인 5관왕에 올랐다. 또한 양궁 장준혁(경기 당정초), 육상 성하원(경기 용인중), 체조 여서정(경기 경기체중), 신연정(서울 대동초) 등이 4관왕에 오르는 등 3관왕 25명, 2관왕 66명 등 다수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소년체전은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참가자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종합 순위를 집계하지 않고, 종목별 개인 시상식만 갖는다. 체육회는 각 종목별 최우수선수(MVP) 총 100명에게 최우수선수 상배를 수여했다.
이번 소년체전에서는 2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붐업 조성을 위해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온양온천역 등에서 수호랑, 반다비 마스코트 등이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