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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유독가스 유출…이대는 물난리



사건/사고

    고대 유독가스 유출…이대는 물난리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공학관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돼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고려대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30분쯤 공학관 지하 1층 공동실험실에서 가스 업체 직원이 가스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용기에 남아있던 소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스가 유출될 당시 지하 1층에 있던 학생 2명이 병원으로 이동해 진단을 받았다.

    유출된 가스는 붕소트리염화물(BCl₃)로 실험을 위해 보관돼 있었다.

    고려대는 유출된 가스가 검출기에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소량인 관계로 오후 3시부터 공학관에서 강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는 인문대 학관 건물 옥상에 있는 물탱크가 터져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수업을 듣던 학생 등 2500명이 대피했다.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물탱크에서 7t의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최고층인 5층에서 3층까지 물이 흘렀다. 이 과정에서 5층의 천장재 2평이 파손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물에 잠긴 복도와 건물 밖으로 대피한 학생들을 찍은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쯤 배수 작업이 완료됐으며, 수습작업이 끝나는 대로 건물 출입이 재개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의 노후화를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학관은 1964년 완공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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