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브라이트퓨처 제공)
전인지(23)가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최종 15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했다.
렉시 톰슨(미국)의 기세가 너무나도 무서웠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켰던 톰슨은 4라운드에서 전인지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인지는 톰슨에 3타 차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톰슨이 6타를 더 줄이면서 최종 5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준우승.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2016년까지 포함하면 통산 6번째 준우승이다.
전인지는 "오늘 훌륭한 라운드를 했다.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지만, 톰슨이 더 잘했다"면서 "톰슨과 플레이를 즐겼고, 많은 것을 배웠다. 톰슨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어이 없는 실수로 4벌타를 받아 우승을 놓쳤던 톰슨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1년 3개월 만의 통산 8승째다.
세계랭킹 1위는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