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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편향적' 젠더 토크쇼라고요? 오해입니다



문화 일반

    '여성 편향적' 젠더 토크쇼라고요? 오해입니다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주기 ④] EBS '까칠남녀' 김민지-이대경 PD 인터뷰

    어느덧 '강남역 여성살해사건'이 1주기를 맞았다. '여성이기에' 죽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 안의 두려움을 용기 있게 발화한 여성들 덕에, 강남역 10번 출구는 '여성의 연대'가 머물렀던 자리로 재발견됐다. CBS노컷뉴스는 '강남역 여성살해사건'의 의미를 짚고, 사건 이후 페미니즘이 보다 활발하게 논의돼 자연스레 일상 속에 들어온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강남역 여성살해사건은 '묻지마 범죄'가 아니다
    ② "묵인했던 차별과 혐오가 이런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③ 페미위키, 핀치…강남역 이후 일상으로 들어온 '페미니즘'
    ④ '여성 편향적' 젠더 토크쇼라고요? 오해입니다
    <계속>

    지난해 5월 17일,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이후 수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성별이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뿐 아니라, 한국사회에 '여성혐오'가 실존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성차별과 성 불평등의 현실을 직시한 이들이 페미니즘으로 눈을 돌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올해 3월 27일 첫 방송된 EBS 젠더 토크쇼 '까칠남녀'가 탄생하는 데에도 강남역 여성살해사건이 영향을 미쳤다. 그저 운이 좋아 살아남은 것일 수 있다며 공포에 떠는 여성과, 왜 그렇게까지 예민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은 좀처럼 대화에서 접점을 찾을 수 없었다. 왜 같은 사건을 받아들이는 온도차가 이렇게 컸을까. 왜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이후 '성 갈등'이 더 잘 드러나게 되었을까. 여러 갈래의 질문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이 되었다.

    제모, 피임, 졸혼, 김치녀 논란, 시선 강간, 맘충, 자위, 군대 문제 등 조금만 삐끗해도 싸움판이 벌어지기 일쑤인 주제를 피하지 않고 다루며 공론장으로 올리는 EBS '까칠남녀'의 김민지, 이대경 PD를 15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노컷 인터뷰

    EBS '까칠남녀'의 이대경 PD, 김민지 PD (사진=EBS 제공)

     

    ▶ '까칠남녀'는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를 표방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김민지 PD(이하 김) : 작년에 강남역 살인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이후로 뭐라 해야 할까 '성 갈등'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것들이 단순한 논쟁을 넘어 혐오 감정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을 굉장히 많이 목격했다. 그래서 여성과 남성이 서로 성차별, 성 불평등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는 토크쇼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작가님과 제가 이야기하면서 기획안을 썼고, 그 안이 올해 편성되어 제작하게 됐다. 발단은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많이 퍼진 '혐오 담론' 때문이었다고 보면 된다.

    ▶ 이대경 PD의 참여 계기도 궁금하다. 젠더 이슈에 관심 있는 편이라고 들었는데 언제부터 그런 관심이 생긴 건가.

    이 : 아주 넓게 보면 사실 누나가 세 명이라 약간 그런 것에 대해서 알고 있는 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메갈리아 티를 입었던 김자연 성우 사건(게임 클로저스의 티나 역을 맡았던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4 티셔츠 인증샷을 올렸다는 이유로 목소리가 지워지고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한 일)이 났을 때 그 논란을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이렇게 치열한 논쟁이 일어난다는 게 흥미로웠다. 나중에 ('까칠남녀'가) 생긴다는 걸 알게 돼서 (이런 문제를) 잘 접근해서 인터넷에서 싸움하는 걸로 그치지 않고 좀 더 생산적인 논의가 가능하게끔 다뤄보자 하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 페미니즘 이슈 가운데 가장 파장이 컸던 것은 강남역 여성살해사건이었는데 김자연 성우 교체가 젠더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니 흥미롭다.

    이 : 강남역 사건은 제게 큰 계기가 되었다기보다는 어떤 과정 중 하나였다. 김자연 성우 사건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건 보통 젠더 얘기를 할 때 남녀 구도로 싸우는데 남성 안에서도 세대에 따라 관점이 꽤 갈렸다는 거다. '남성'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묶이지 않고 논쟁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남성들이 지닌 여러 가지 입장을 세분화해서 다루는 아이템도 고민 중이다.

    ▶ 제모, 피임, 결혼, 졸혼, 김치녀, 시선 강간, 여성의 군 문제 등의 주제를 다루었다. 주제를 선정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김 : 2017년, 지금 현실에서 가장 '이야기되어야' 하는, '시의성'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김치녀, 맘충, 졸혼 이런 건 지금 되게 핫한 이슈이지 않나. 젠더 이슈라고 했을 때 다룰 수 있는 아이템은 굉장히 많지만 가장 기준으로 삼는 것은 '요즘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지' 여부다.

    ▶ 박미선이 MC를 보고 봉만대 감독, 방송인 서유리, 서민 교수, '이기적 섹스' 저자 은하선, '불금쇼' 진행자 정영진, 이현재 교수 등이 출연한다. 각각의 패널을 섭외한 이유와 기대한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김 :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했다. 서민 교수님은 남성 페미니스트로서 각종 칼럼도 많이 쓰고 계시고, 서유리 씨도 SNS에서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고 당당하게 하는 포지션이어서 그런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은하선 씨는 '이기적 섹스'를 쓴 섹스 칼럼니스트이고 (방송에서도)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고, 봉만대 감독은 에로영화 감독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저희가 직접 만났을 때는 젠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고 무엇보다 '폭력'에 무척 비판적인 입장이어서 인상적이었다. 페미니스트로서의 관점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고, 고쳐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 (앞으로 방송에서) 그런 걸 고민한다는 모습이 보이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젠더 이슈에서도 권력과 폭력 문제가 중요한데, 이와 관련해 솔직하고 진지한 입장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다. 박미선 씨는 사실 예능에서 변방의 MC 취급을 받아오시지 않았나. 그런데 '까칠남녀'를 보고 나서는 박미선 씨를 다시 봤다거나 호감이 생겼다는 반응이 많다. 인터뷰 요청도 많이 왔다. 이현재 교수님은 여성학으로 전공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고, 정영진 씨는 아주 전형적이고 보편적인 남성의 입장을 대변해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도가 높다. 개인으로 만나면 알 수 없는, 7명이 다 모였을 때만 나타나는 서로의 케미가 있다. 어떤 아이템을 다루느냐에 따라 새롭게 발견되는 지점도 있어서 매회 (녹화가) 기대된다.

    '까칠남녀'의 출연진. 왼쪽부터 정영진, 서민 교수, 봉만대 감독, 박미선, 서유리, 은하선 작가 (사진=EBS 제공)

     

    ▶ 남녀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중립적'이긴 하지만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채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도 한다. 편집에 아쉬움을 보이는 반응도 있는데.

    김 : 사실 젠더 이슈를 다룰 때에는 '기계적 중립'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것 같다. 수천 년 동안 가부장제 사회에서 살아왔고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성이 억압되어온 건 사실이지 않나. 그래서 억압된 여성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다수를 이룬다. 남녀평등이 많이 이뤄졌다고는 해도 전통적인 성 역할 이데올로기가 분명히 존재하고, 이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를 부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인 만큼 억압된 여성성의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성 편향', '여성 중심'이라는 건 대단히 오해다. 가부장제에서 희생된 건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이데올로기로 고통받아왔고, 남성성이라는 사회적 무게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그러니 (남녀가) 연대해서 성차별 구조에 맞서자는 것이고, 그러면 남성 역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서 이런 의도를) 모두 읽어주시면 가장 좋지만, 프로그램을 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정착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본다. '여성은, 혹은 남성은 저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면서 새롭게 얻어가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 어떤 주제를 다룰 때 좀 더 깊이있게 논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도 슥슥 넘어가서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 방송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 같은데, 시간을 늘릴 가능성이 있나.

    이 : 당장은 힘들지 않을까. 8월까지 22편이 시즌1으로 예정되어 있고,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즌2가 나올 텐데 (방송시간이 는다면) 시즌2 가게 될 때나 가능할 것 같다.

    ▶ 시청률은 어느 정도로 나오나.

    김 : 워낙 늦은 시간대(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35분)지만, 이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치고는 잘 나오고 있다. 타 방송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때 '까칠남녀'가 한다는 인식이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다. 첫 회, 2회 나가고 나서 굉장히 화제가 됐다. 요즘은 TV 본방송으로 잘 안 보지 않나. 스마트폰이나 VOD 서비스로 많이 보는데 (그런 부분은) 집계되기 어려운 점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희는 화제성을 많이 본다.

    지난 15일 방송된 '까칠남녀' 8회 '여자도 군대 가라' 편 (사진='까칠남녀' 캡처)

     

    ▶ 그렇다면 시청자 반응은 어떤 식으로 수집하고 반영하고 있는지.

    김 : 본방송할 때 트위터에 키워드를 넣으면 ('까칠남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시청률은 다음날에 확인할 수 있지만 SNS로 보이는 반응은 즉각 나와서 좋다. EBS 내부에도 미래전략팀이 있는데 트위터 버즈량 측정 등 여러 통계자료를 보내주시는데 그런 것들이 결과가 좋은 편이다.

    이 : 다양한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는 편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여초, 남초 커뮤니티를 두루 간다. (반응이) 극단적으로 다르더라. 물론 프로그램 게시판도 열심히 본다. (저희가 답글을 달지 않아) 제작진이 게시판에 올라온 의견을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잘 보고 있다. 일일이 답글 다는 게 맞나 싶어서 보고 있을 뿐이다. 여러 의견을 잘 반영하려고 노력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조금 답답하게 느낄 것 같긴 하다.

    ▶ 그렇잖아도 '까칠남녀' 시청자 게시판이 욕으로 도배된 적이 있었는데 이 정도의 반응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나.

    김 : (어떤 반응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크게 반응을 보여주실지는 몰랐다. 그래도 무플보단 악플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송하고, 이후의 반응들을 보면서 새롭게 깨닫거나 느낀 점이 있다면.

    이 : 일단 PD로서 약간 부끄러운 말이긴 하지만 분위기나 프로그램의 모양새, 이야기의 밀도, 관점, 수준 등을 처음 제가 하려고 했던 것만큼 잘 담아내고 있지는 못하다. 젠더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하되 날선 채로 하지 않고 재미있게 다뤄보고 싶었다. '썰전'에서 정치를 유희처럼 재미나게 다루지 않나. 그렇게 하는 게 제 욕심이었는데 그 정도까진 안 됐다. '이 정도면 남녀 간의 감정싸움까진 안 가겠지?' 예상하고 제작해도, 정작 단어 하나에 남녀 커뮤니티에서 논쟁이 뜨겁더라. '시선 강간' 편을 하면서 이런 용어가 나온 맥락과 이 개념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누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관점을 담았다고 생각했는데 특정 단어 때문에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성을 욕하고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여성을 욕하더라. 그런 걸 좀 뛰어넘어서 다른 지점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목표한 바가 프로그램에 다 담기지 않아 아쉽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까칠남녀'를 만들며 느끼는 보람이나 즐거움은 무엇인가.

    이 : 생각보다 출연자들과 인간적으로 친해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다들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섭외한 분들이다. 봉 감독은 에로스에 천착하면서도 폭력에 반대하는 분인데, ('까칠남녀' 하고 나서부터) 에로 영화 작업을 할 때 어려움이 생겨 고민이라고 하더라. 종전대로 시나리오 작업을 할 수가 없다고. 정영진 씨는 여성 분들 입장에서는 너무 보수적이고 때로 화나는 이야기를 하는 분일 수 있지만, (사석에서 만나면) 전환적인 얘기도 많이 하신다. 그런데 출연진이 다들 욕을 먹으셔서 제작진으로서 죄송스럽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되는 EBS '까칠남녀' (사진='까칠남녀' 홈페이지 캡처)

     

    ▶ 교육방송에서 젠더 토크쇼를 하는 것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 내부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김 :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다. 시도 자체를 좋게 봐 주고 계시고, 신규 프로그램이다 보니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다.

    이 : 최근에 '자위' 편을 제가 담당했다. 그게 교육방송의 그간의 풍토에 비해서는 과감하게 얘기하고 나름대로 많은 시도를 했다고 봤는데, '너무 기존 시각을 반복했다. 이런 내용을 굳이 방송할 필요는 없지 않나.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원한다'는 반응과 '엄청 과감했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정치의 경우 그동안 워낙 이야기가 많이 돼 와서 진보-중도-보수 성향이 어느 정도 분류 가능한데, 젠더 이슈는 아직 전 사회적으로 얘기를 활발하게 한 적이 없어서인지 어떤 보편적인 기준을 갖고 있지 못하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무난하게 맞추겠다' 싶어도 보수적, 급진적이라는 반응이 함께 나온다. 둘 다 무시할 수 없는 의견이라 잘 조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까칠남녀'는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좋은 성교육 교재가 되어줄 것 같고. 하지만 15세 관람가라서 모든 청소년들이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김 : (관람 가능한 연령대는) 저희가 정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섹슈얼한 아이템도 같이 다루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10대의 성적 자기결정권 문제가 젠더 운동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10대도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사회적 합의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앞으로 어떤 아이템을 다루게 될지 귀띔 부탁한다.

    김 : 데이트 강간, 비혼, 생리, 화장하는 남자들 등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동성애도 다뤄야 할 부분이라고 봐서 아이템으로 고민 중이다.

    이 : 오늘(15일)은 생리 편을 녹화하고 있다. 아직도 폐쇄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주제인데, 생리대 가격 책정 문제, 생리 공결제 논쟁 등 여러 소재를 입체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했다.

    ▶ '까칠남녀'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으로 받아들여지길 원하는지.

    김 : 이제 8회째 방송이 나갔는데 워낙 많이 화제가 돼서, 지금 보여주는 반응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다만 캡처나 짤방으로만 소비하시지 말고 프로그램 전반의 맥락을 같이 보아주셨으면 한다.

    이 : 유쾌하면서 깊이가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인데 아직 모자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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