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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세월호 '그만하자'? 그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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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정 "세월호 '그만하자'? 그건 아닌 것 같다"

    "촛불집회 보며, 우리 젊은이들 예쁘다고 생각"

    배우 윤여정.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윤여정이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 심정에 깊이 공감했다. 윤여정은 9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된 JTBC 2017 우리의 선택 국민이 바꾼다 '특집 뉴스룸'에서 세월호 참사를 보며 당시 느낀 감정을 밝혔다.

    그는 "오전 9시인가 YTN에서 뉴스를 봤다. 아들하고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저기 탄 사람이 누구냐고 했다. 수학여행 갔던 학생들이라 했다.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배가 더 기울기 시작하고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누구나 다 그러겠지만 내 새끼가 거기 타서 없어졌다고 하면, 저분들 심정을 누가 대신할 수 없을 거다. 그만하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내 새끼가 없으면 그만하지 않을 거다. 뼈라도 보고 싶을 거다. 그게 세월호를 보며 느낀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윤여정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참 예쁘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동네인 효자동에서 선동하는 나이든 분들을 말리는 젊은 친구들을 봤다"며 "촛불집회 처음 시작할 때쯤이었다. (시위 현장에서) 나이 드신 분이 차 위로 올라가서 선동하려고 하더라. 근데 젊은이들이 끌어내리더라"며 "매니저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그분이 선동하려고 했는데 젊은이들이 자제하자고 말렸다'고 하더라.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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