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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월호 보도 전 과정 밝힌다… 진상조사위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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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세월호 보도 전 과정 밝힌다… 진상조사위 꾸려

    정치적 외압·부적절한 개입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할 예정

    SBS 김성준 보도본부장이 세월호 인양을 차기 정권과 거래했다는 보도에 대한 진상조사위를 꾸렸다고 4일 '8뉴스' 방송에서 밝혔다. (사진='8뉴스' 캡처)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차기 정권과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SBS 김성준 보도본부장은 자신이 앵커를 맡고 있는 메인뉴스 '8뉴스' 4일 방송 클로징 멘트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김 본부장은 "SBS는 지난 2일 보도한 세월호 인양 의혹 기사와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기사가 방송된 전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진상조사위는 기사를 쓴 기자와 데스크, 또 보도책임자를 상대로 이번 기사에 정치적인 외압이나 다른 의도가 숨어있지 않은지, 부적절한 개입이 있진 않았는지를 철저히 조사해 조사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진상조사위에는 외부 시청자 위원, SBS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SBS는 2일 메인뉴스 '8뉴스'에서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에 미온적이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권교체 가능성을 두고 태도를 바꿨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직접 거론한 해수부 한 공무원의 발언을 전해 논란이 됐다.

    보도의 부적절성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해당 보도는 3일 오전 삭제됐고, 같은 날 '8뉴스' 방송에서 5분여 간 사과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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