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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회수 시작한 '시카고 타자기', 역주행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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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밥 회수 시작한 '시카고 타자기', 역주행 가능할까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6회 (사진='시카고 타자기' 캡처)

     

    유아인-임수정-고경표와 진수완 작가, 김철규 감독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의외로 '부진'했던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흥미로운 전개로 역주행을 노리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는 21~22일 방송된 5, 6회에서 초반부에 던져놓은 복선을 회수하면서 다시금 시청자들로부터 '주목'받게 됐다.

    슬럼프에 빠져 글을 쓰지 못하거나 예전만 못한 글을 쓰는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앞길을 막는 미스터리한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가 진짜 '유령'이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시카고 타자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2일 방송된 6회에서는 유령작가의 실체를 밝히고 펜을 놓으려던 한세주의 기자회견이 비틀린 현실을 꼬집는 희대의 퍼포먼스로 인식되며, 한세주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으로 바뀌는 장면이 등장했다.

    또한, 한세주의 눈에만 보이는 유진오의 존재 때문에 허공에 대고 폭언을 하거나 개 '견우'를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받는 한세주의 모습이 나와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한세주의 첫 번째 팬 전설(임수정 분)과 한세주, 유진오의 인연이 전생에서부터 이어졌다는 사실이 확실히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 타자기와 만난 이후 알 수 없는 환영을 거듭 마주하게 된 한세주는 자신의 전생에 전설도 있느냐고 유진오에게 물었다. 유진오는 세 사람이 문인이자 친구이자 연인이었다고 답했다.

    유진오는 한세주의 복귀작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시카고 타자기'는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 전생의 한세주(서휘영)가 쓴 것이며 이 소설을 끝까지 마무리해야 기억에 없는 자신의 '마지막'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세주에게 이 소설을 꼭 끝낼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번주 방송분에서 1~4회 때 나타난 복선들이 하나씩 회수되면서 '시카고 타자기'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21일 방송된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1.920%까지 떨어졌으나 6회는 2.238%로 0.318%포인트 올랐다. 이는 '시카고 타자기' 방송분 중 3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이에, '시카고 타자기'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tvN 측은 "'역주행'을 즐기려는 시청자들을 위해 재방송, 연속방송 등의 다양한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tvN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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