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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체포' 알린 주진우 "최순실 비밀사무실은 조사도 안해"



사건/사고

    '고영태 체포' 알린 주진우 "최순실 비밀사무실은 조사도 안해"

    강제로 뜯긴 현관문 사진 올리며 검찰 수사 비판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고영태 씨의 자택 문이 무언가에 뜯겨진 사진을 함께 올렸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활동하다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41)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11일 밤 검찰에 전격 체포된 가운데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리며 검찰 수사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기자는 11일 밤 페이스북에 무언가에 의해 강제로 뜯긴 고씨의 자택 현관문 사진을 올리고 "고영태가 검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주 기자는 "서재식 검사님은 고영태가 검찰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하네요. 어제 고영태 변호사가 검찰과 출석 날짜를 상의했는데... 명절 때도, 일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검사가 부르면 달려 갔는데..."라며 고씨의 수사협조에도 불구 검찰이 긴급체포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 기자는 이어 "검사님들 대단하세요. 우병우의 주요 범죄는 수사 안 하고, 고영태가 제보한 최순실 비밀 사무실은 조사도 안 하고, 고영태 수사에는 문은 박살내시기까지. 검사님 최순실한테, 우병우한테 이런 열정을 좀 보이시지..."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저녁 고씨를 체포해 서울중앙지검에 인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고씨가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세관장 인사와 관련해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지난 2월 6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했냐"는 검찰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 바 있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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