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 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 세명기독병원은 보건복지부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지역응급의료센터 부분 전국 128개 대상병원 중 최상위 A 등급(총 35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5년 연속 지역응급의료센터 A 등급으로 평가 받는 쾌거를 이뤘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18개)와 지역응급의료센터(128개), 지역응급의료기관(266개)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인력의 법적기준과 구조, 과정 등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해 평가·발표하고 있다.
포항지역에서는 지역응급의료센터 부분에서 세명기독병원이 A 등급, 동국대학교경주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이 B 등급, 지역응급의료기관 부분에서 에스포항병원이 2016년 처음으로 현황조사를 받았다.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의학과전문의 9명, 인턴 4명, 간호사 44명, 응급구조사 2명, 간호조무사 6명, 응급코디네이터 2명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
(사진=포항 세명기독병원 제공)
외상·심장질환·뇌질환 등 3대 응급질환에서 관련전문의(신경외과 전문의4명, 흉부외과전문의 2명, 정형외과전문의15명, 외과전문의 5명)가 24시간 당직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응급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심장혈관조영장비와 뇌혈관조영촬영장비, 640CH MSCT, MRI 장비를 응급의료센터에 근접 배치해 응급환자들이 이동 없이 바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포항시 남구(최태환)와 북구(이재일), 영덕(이기중) 119구급 지도의사로 위촉받아 구급 현장 활동의 직·간접적인 실시간 응급의료지도와 월 2회 정기교육을 통해 119구급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16년 4만 3724명, 1일 평균 119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경북지역 최상의 응급환자 진료 기록이다.
세명기독병원 한동선원장은 "현재 증축중인 응급의료센터가 완공되면 응급진료뿐만 아니라 감염예방과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운영 관리까지 강화해 급할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