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2일 개막한 국제 여자아이스하키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남북공동응원단이 발대식을 갖고 열띤 응원에 나섰다.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 강원본부는 이날 오전 강릉하키센터에서 남북공동응원단 발대식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기간 북측 선수단 경기 응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응원단은 초등학생부터 실향민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됐으며 대회기간 5차례 열리는 북측 선수단 경기를 모두 응원한다.
응원단은 매 경기 27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대회 기간 총 2천여 명이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 열리는 남ㆍ북 경기에는 개성공단기업인회와 금강산기업인회, 종교인 등이 가세해 남ㆍ북 양측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어서 가장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동응원단은 이번 테스트이벤트를 계기로 2018동계올림픽에서는 남과 북이 모두 참여하는 남북공동응원단 구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창복 남북공동응원단장은 "체육교류를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응원단의 뜨거운 마음이 북측선수단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