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국 첫 '항노화'주식회사 출범…경남 4개군 공동출자



경남

    전국 첫 '항노화'주식회사 출범…경남 4개군 공동출자

    (사진=경남도 제공)

     

    미래 먹거리 사업인 항노화 관광과 서비스 산업의 육성 업무를 담당할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출범했다.

    경상남도는 산청과 함양, 거창, 합천 등 4개 군과 공동으로 출자한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오는 30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처음 지자체 주도로 만들어진 항노화주식회사는 경남한방약초연구소 내에 문을 열고 앞으로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 동의보감 탕전원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이 곳은 대표이사 아래 기획총괄팀과 홍보마케팅팀 등 관리부와 웰니스사업팀과 탕전원사업팀 등 운영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직원은 4개 군에서 파견된 공무원 등 18명이 근무한다.

    항노화주식회사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인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웰니스 산업은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 평균 6%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도는 그동안 항노화 산업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항노화주식회사 설립으로 휴양과 건강, 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서북부권에 이미 구축된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산삼휴양밸리, 거창 가조온천, 합천 해인사 소리길 등을 활용해 명상과 기체험, 삼림욕, 스파 등 한방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웰니스 4U(Wellness For You)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웰니스를 특별(Uniquesess)하게 즐긴다는 의미로, 신체·정신·교육·음식을 체험하는 '조은 웰니스 4U'와 현대인들의 지친 두뇌를 신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두뇌 웰니스 4U'로 구성됐다.

    우선 도내 기업과 관공서 연수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이 프로그램을 가족, 동호회 유치 등 타깃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해양 웰니스까지 확대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는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내 항노화 기업의 판로개척과 서비스, 관광산업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연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이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탕전원을 외부에 분리 설치해 다른 한방 의료기관들과 공동 이용하는 동의보감 탕전원도 핵심 사업이다.

    한마디로 일반 한의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자란 약초와 깨끗한 유의태 약수를 이용해 한약을 조제하는 시설이다.

    지리산의 많은 재배농가에서 생산된 약초가 소규모 거래이다보니 고정적인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도심 한의원은 설치비용과 냄새 등의 문제로 탕전시설 운영을 꺼리는 것에 착안해 이 사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도는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 17억 원을 들여 640㎡ 규모로, 전국 공공기관 최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을 갖춰 한약 제조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이렇게 제조된 한약은 고객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다른 탕전원 시설과 차별화를 뒀다.

    이 탕전원은 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시설로 하고, 산청군에서 직적 운영하며 홍보마케팅은 항노화주식회사가 대행한다.

    도는 차별화된 한약 탕제시설 건립 운영으로 약초 재배농가의 판로 개척과 동시에 침체된 한방의 활성화로 전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한방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연재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항노화주식회사 설립으로 경남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인 항노화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서북부권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