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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유실우려 없다" 선체에 구멍 32개 뚫기로



사건/사고

    해수부 "유실우려 없다" 선체에 구멍 32개 뚫기로

     

    정부가 세월호 선체 내 배수작업을 위해 직경 10cm 크기의 구멍 32개를 선체에 뚫고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기름이 없는 곳으로 추정되는 평형수탱크, 청수탱크 등이 위치한 11개소와 화물칸 D데크 21개소를 27일 저녁부터 뚫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폐유가 섞인 해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은 이달 31일 세월호가 옮겨질 목포신항에서 뚫을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반잠수식 갑판 위에 유실방지망과 유류흡착포 등을 설치해 배수가 되더라도 유실이 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순수한 해수로 채워진 평형수 탱크는 천공 등을 통해 28일까지 배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선체가 훼손될 뿐 아니라, 미수습자나 유류품 혹은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증거품이 천공으로 인해 추가 유실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한 미수습자 가족은 CBS 취재진에게 "사전에 천공을 뚫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불가피하더라도 선체 안의 미수습자들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작게 뚫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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