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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증거로 평가받는 '삿쿠' 부산에 전시



부산

    일본 위안부 증거로 평가받는 '삿쿠' 부산에 전시

    우리나라 최초의 일제강제동원 전문 박물관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사진=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일본이 일제강점기 당시 식민지 여성을 상대로 위안소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료가 부산에 기증된다.

    부산 남구에 있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23일 오후 3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피임기구 '삿쿠(サック:콘돔)' 기증식을 진행했다.

    일본 아오모리 현에 거주하는 승려 이치노헤 쇼코(68)씨가 기증한 이 사료는 태평양전쟁이 시작되기 전 일본군 병사들에게 군수품으로 보급됐다.

    이번에 기증되는 사료에는 일제가 식민지국의 여성을 성 노리개로 여겼던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일본이 조직적으로 '위안소'를 운영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삿쿠를 소장하고 있던 기관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유일하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기증받은 삿쿠를 기존의 모조품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또 일제 위안부 관련 내용을 담은 종군일지도 함께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계자는 "실물 삿쿠가 전 세계적으로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높은 가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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