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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리인단 총사퇴 안철수, 이해가 안가"



국회/정당

    손학규 "대리인단 총사퇴 안철수, 이해가 안가"

    안철수 측 '절차적 하자' 주장, 박지원 "대승적 차원에서 安 수용해야"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인용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당이 경선 일정을 다음달 5일로 확정했지만 파열음이 계속 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당 선관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데 이어 손학규 전 대표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의 태도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며 날을 세웠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일자리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원래 (5일경선)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참모들 모여서 당을 위해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냐라고들 해서 이에 따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손 전 대표는 안 전 대표 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참모진이 총 사퇴 의사를 밝힌데 대해 "정치적 중요한 가치가 없는 것을 놓고 선관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갔다"며 "(손 전 대표 측)박우섭 최고위원이 얘기한 것을 구태정치라고 하면서 구태정치 프레임에 넣어넣는 것이야말고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전 대표 측의 손금주 의원은 안 전 대표측 대리인이 빠진 상황에서 내린 당 선관위의 결정의 절차상 하자를 지적했다.

    손 의원은 "선관위 경선일정 위임 취지는 후보 측 대리인들과의 협의를 전제로 한 것인데 선관위에서 어제 결정한 내용은 잠정적인 것이고 종국적으로는 당 최고위에서 최종 논의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손 전 대표측은 더 많은 국민 참여를 명분으로 다음달 9일 경선을 주장했고 안 전 대표 측은 민주당 경선 전인 다음달 2일에 해야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맞서왔다.

    당 선관위원회는 다음달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 전국순회경선을 7회 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선일정 안을 채택했다. {RELNEWS:right}

    안 전 대표 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을 비롯한 협상 책임자들이 사퇴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대표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달라는 것 거듭 간곡히 호소한다"며 "안 전 대표가 이 과정(경선룰 협상)에서 너무 많은 양보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달래면서도 선관위 결정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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