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는 2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ICT 현장 리더 간담회'에 참석해 "신산업 ICT 분야는 금지된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불필요한 인증절차를 과감하게 없앨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제거를 적극 추진하고, 모든 인증서가 시장에서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ActiveX)를 없앨 것"이라며 "새로 제작하는 정부·공공사이트는 예외 없이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할 생각"이라고 밝힐 방침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인터넷·컴퓨터 보안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국내 ICT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며 "ICT분야에서 정부 주도 보다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모델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와 중소기업청을 벤처까지 모두 관장하는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신설할 계획을 밝히며 "다시 중소벤처기업 붐을 일으켜, ICT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신성장산업포럼‧한국신성장산업연구원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상용SW협회‧한국이러닝산업협회‧IT여성기업인협회‧빅데이터기업협의회‧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SW융합협의회‧지능정보산업협의회‧한국SW네트워크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간담회에는 '더문캠' 일자리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과 조직본부장을 맡은 노영민 전 의원, 더문캠에 합류한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 민주당 문미옥‧김병관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와 재환 유비온 대표,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대표(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와이즈스톤 이영석 대표,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 등도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