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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문재인·특검팀까지 줄줄이 신변보호



사건/사고

    헌법재판소·문재인·특검팀까지 줄줄이 신변보호

    • 2017-02-25 18:29

    문재인, 경호인력과 함께 촛불집회 참석

    박영수 특별검사. 자료사진

     

    경찰이 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대해서도 신변 보호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부터 특별검사, 특검보 등 특검팀의 일부 고위 관계자에 대해 자택 및 사무실에 전담 경찰관을 배치해 특별신변 보호를 시작했다.

    이는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 등 일부 특검팀 인원의 자택과 대치동 사무실 등에 특검 해체를 주장하는 이들의 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상황이다.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 종료일이 임박해 오면서 탄핵 반대 진영의 폭력성이 과도해지는 만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접적 충돌은 없었다면서도 "특검팀 면담 과정에서 자택이나 사무실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분들이 있어 불안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17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신변보호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앞서 경찰은 문 전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에도 나섰다. 인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탄핵 반대집회 참석 뒤 촛불집회로 이동해 문 전 대표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는 첩보가 입수된 데 따른 것이다.

    거듭된 테러 위협에 이미 자체 경호 인력을 꾸려 놓은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반쯤 사복 차림의 경호 인원 10여 명과 함께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고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탄핵 반대 진영의 폭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보호 요청이 들어온 헌법재판관과 특검팀 인원은 물론, 테러 첩보가 입수된 문 전 대표에 대해서도 탄핵 심판 때까지 경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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