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휴대폰 찾아주세요" 제 발로 지구대 찾아 온 절도범



부산

    "휴대폰 찾아주세요" 제 발로 지구대 찾아 온 절도범

     

    부산의 한 주차장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여성이 휴대전화를 찾아달라며 스스로 지구대를 찾아갔다가 붙잡혔다.

    23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경찰서 재송지구대에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에서 테블릿PC와 서류가방이 사라졌다는 신고였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을 확인했다.

    하지만 여성은 이미 도망간 뒤였고,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여성용 운동화 한짝을 단서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이 주변을 탐문하던 이날 오후 5시 30분쯤, A(28·여)씨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재송지구대를 찾아왔다.

    휴대전화 분실 신고를 접수하던 경찰은 A씨의 인상 착의가 이날 CCTV에 담긴 절도 용의자와 비슷하다고 판단해 범행 사실을 추궁했다.

    결국 A씨는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한 운동화가 자신이 것이며, CCTV에 찍힌 여성도 자신이 맞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나 경위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