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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닷새째 '잠잠'…24일 마지노선 '끝장방역'



청주

    구제역 닷새째 '잠잠'…24일 마지노선 '끝장방역'

    보은서 지난 13일 이후 의심신고 없어...백신 항체 형성까지 2차례 총력 방역

    (사진=자료사진)

     

    충북 보은의 구제역이 닷새째 추가 발생 소식 없이 잠잠해진 가운데 방역당국도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한 총력 방역에 나섰다.

    충청북도구제역.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3일 보은군 탄부면에서 마지막 구제역 확진 농장이 발생한 이후 닷새째 의심 신고가 없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시작된 이후 닷새 동안이나 의심 신고가 없기는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3~4일이 구제역 차단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방역대를 10km까지 넓혀 예찰을 하고 있지만 별다는 이상 징후가 없어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 주 도내 우제류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마쳐 보름 정도인 항체 형성 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24일쯤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제역이 소강국면을 보이면서 방역당국도 말 그대로 '끝장방역'에 나섰다.

    19일까지 육군 37사단 제독차 6대와 농협 지원 광역 방제기 6대를 투입하는 1차 방역을 마무리하고 20일부터 나흘 동안 2차 방역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3㎞ 방역 2개 팀과 10㎞ 방역 2개 팀으로 공동 방재단을 구성했고 보은군과 인접 시군을 연결하는 길목 9곳에 통제 소독 초소도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올겨울 국내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에서는 지금까지 7개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예방 살처분을 합해 14개 농장에서 기르던 젖소와 한우, 육우 등 980여 마리의 소가 살처분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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