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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동부산성' 사이먼 지키고, 사익스·이정현 뚫고



농구

    '무너진 동부산성' 사이먼 지키고, 사익스·이정현 뚫고

    "우리 골밑은 못 내준다." KGC 사이먼이 동부 한정원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동부 인사이드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죠."

    동부의 가장 큰 장점은 동부산성이라 불리는 골밑이다. 김주성과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 그리고 윤호영까지 KBL에서도 손꼽히는 골밑을 자랑한다. 특히 벤슨은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한 상태였다.

    KGC 김승기 감독은 "동부가 까다로운 팀 중 하나"라면서 "인사이드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 중심에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있었다.

    사이먼은 KGC 주 득점원이다. 하지만 동부전에서는 공격보다 수비가 먼저였다. 벤슨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4점에 리바운드는 2개 밖에 못 잡았지만, 스틸 4개와 블록 3개를 곁들였다. 무리한 공격 대신 어시스트도 5개를 배달했다.

    벤슨은 사이먼 앞에서 꼼짝도 못했다. 12점 13리바운드로 2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은 이어갔지만, 3쿼터 종료 2분전까지도 단 6점에 그쳤다. 사이먼은 이미 14점을 올린 상태. 특히 리바운드 13개 중 공격 리바운드가 9개였다. 대부분 자신이 놓친 슛을 잡은 리바운드. 게다가 3쿼터까지 턴오버는 6개였다.

    이미 3쿼터 종료와 함께 스코어는 67-54까지 벌어졌다.

    KGC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동부와 홈 경기에서 사이먼의 수비와 키퍼 사익스, 이정현의 공격을 앞세워 87-74, 13점 차로 승리했다. 27승13패를 기록한 KGC는 선두 삼성을 다시 0.5경기 차로 쫓았다.

    사이먼이 골밑을 지키자 사익스와 이정현이 공격에 나섰다.

    49-48,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3쿼터 종료 4분56초전 사익스의 2점이 KGC가 달아난 시작점이었다. 양희종, 사이먼, 이정현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62-48까지 벌어졌다. 사익스는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장거리 3점포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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