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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소원 "대통령 탄핵" 광주 1만5천명 운집



광주

    정월대보름 소원 "대통령 탄핵" 광주 1만5천명 운집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 모여

     

    정월 대보름인 11일 광주 금남로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15차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 촛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촛불집회는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이 모였다.

    올해들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운집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저마다 정월대보름 소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금남로 촛불집회에는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했다.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광주에서 촛불을 들었다.

    빨라진 대선시계를 실감케 한 순간이었다.

     

    시민들은 집회 도중 '박근혜 탄핵', '우병우 이재용 부역자 처벌', '특검 연장' 등을 외쳤다.

    세월호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와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도 이날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함께했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세월호 가족들과 변함없이 함께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세월호 인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끝까지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시민들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시민들은 박수로 응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촛불을 세워 만든 '박근혜 탄핵 즉각 인용' 글자 주위를 돌며 탄핵보름굿 대동놀이를 가졌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금남로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떡메치기, 찰밥 나눔, 불깡통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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