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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15차 촛불집회…주최측 100만 예상



사회 일반

    정월대보름 15차 촛불집회…주최측 100만 예상

    "보름달 보며 靑-헌재 행진"…1박2일 대열도 합류 예정

    (사진=김민성 수습기자)

     

    정월대보름인 오는 11일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5차 주말 촛불집회가 어김없이 열릴 예정이다.

    '2월 내 탄핵'이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집회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100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전국 2100여 개 시민사회단체연합 박근혜대통령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집회에서는 보름달을 보며 퇴진 소원을 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특별 제작한 풍선에 불을 밝히는 방식의 '모형 보름달'을 준비했다. 집회를 거듭하며 화제가 됐던 '소등퍼포먼스' 순서에서 참가자들은 이 풍선을 보며 "조속한 탄핵"을 외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전후해 전국 70여 곳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서울 집회의 경우 11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가 개최된다.

    본집회 뒤 7시 30분부터는 행진이 시작된다.

    세 갈래 방향으로 나뉘던 지난 집회와 달리 이번에는 1차로 청와대 포위, 2차로는 헌재로 나아갈 예정이다. 대보름을 맞아 행진 선두에는 풍물패가 선다.

    퇴진행동 측은 탄핵 선고 일정이 기대보다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안진걸 상임운영위원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언(法諺)을 인용해 "헌재는 밤을 새워서라도 2월 말에는 탄핵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5차 촛불집회 사전행사로는 퇴진행동 산하 재벌구속특위를 중심으로 한 '1박 2일 대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행진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대치동 특검 사무실과 서울중앙지법, 국회를 거쳐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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