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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월대보름 촛불집회에 당력 집중



국회/정당

    민주당, 정월대보름 촛불집회에 당력 집중

    추미애 "탄핵해야 대길 열려…가결 주도했던 민주당이 탄핵 완수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11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하기로 했다.

    추미애 당대표는 "이번 토요일은 대보름명절이다. 전국과 지역별로 대보름 촛불을 밝혀내도록 하자"며 "압도적 가결을 주도했던 민주당이 반드시 탄핵을 완수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결의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입춘대길이 아니라 탄핵해야지만 대길이 열린다. 이번 11일을 기점으로 해서 다시 한 번 나라의 명운을 촛불 들고 밝히는 그 길에 의원님들 빠짐없이 단일대오를 이뤄달라"며 촛불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되면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의 심판 결정이 무기한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탄핵 인용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대선 경선에만 관심기울이는 것처럼 보이는 게 촛불민심을 볼 때 적절하지 않다"며 "의원들이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해서 탄핵 의지를 보여주자. 이번 탄핵에 집중하는 당의 모습을 보이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고려해 '당 중심'의 대통령 선거를 치르자는데 의원들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기 대선 가능성으로 예전만큼 선거운동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예비선거조직과 당 차원의 공약을 미리 만들어 경선을 통과한 후보 지원에 즉각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인수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와 관련해 정부조직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권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권통합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4당체제를 해보니 법안 처리가 너무 안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여러차례 야권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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