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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무산' 박병호, 결국 MIN로부터 웨이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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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 무산' 박병호, 결국 MIN로부터 웨이버 공시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KBO산 거포' 박병호(30)가 결국 미네소타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미네소타를 제외한 메이저리그(MLB) 29개 팀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역지 '미네소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크 버라디노 기자는 9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금요일 방출 대기 처분을 받은 박병호가 웨이버 신분이 됐다"면서 "박병호는 925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 4일 미네소타로부터 방출 대기 처분을 받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오른손 불펜 투수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지난해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 부진을 보인 박병호에 대해 구단이 실망감을 드러낸 대목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타 구단의 트레이드 협상을 기다린 박병호는 결국 웨이버 공시됐다. 일단 박병호는 다른 팀이 클레임을 걸어오면 해당 팀으로 이적한다. 이럴 경우 해당 팀은 박병호의 3년 925만 달러 연봉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요청이 없을 경우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높다. 박병호도 출국에 앞서 방출 대기 조치를 인지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힘든 경쟁이 될 것"이라며 험난한 스프링캠프를 예상했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박병호는 한국 언론과 현지 인터뷰에서 "안타깝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4년 연속 KBO 리그 홈런-타점왕에 오른 박병호의 올 시즌이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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