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입춘대길, 탄핵대길' 부산서도 촛불밝히다



부산

    '입춘대길, 탄핵대길' 부산서도 촛불밝히다

    13차 시국대회, 서면서 시민 수천명 참석한 가운데 열려

    입춘인 4일 부산 서면 중앙대로에서 시민 수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입춘대길, 탄핵대길(되길)'을 외치며 촛불을 밝혔다. (부산 CBS)

     

    입춘인 4일 부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제13차 시국 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서면 중앙대로. 입춘을 맞아 다소 포근한 가운데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앉기 시작했다.

    집회 주제는 '입춘대길, 탄핵대길(되길)'. 시민들은 '박근혜 이재용을 구속하라', '2월에 즉각 탄핵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한목소리로 박 대통령을 규탄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대학생 하선영씨는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씨는 아직도 청와대에 앉아 대통령 행세를 하고 있다. 분명 검찰 조사에 성실히 받겠다고 공언했지만 조사는커녕 청와대 압수수색도 이뤄지지 못하도록 막으며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면서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외치는 소리를 듣지도 않는 박 대통령은 즉각 탄핵돼야 한다. 이제 촛불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시민들은 매일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음에 촛불을 켜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이재용 구속영장 다시 청구하라, 유전무죄 정경유착 재벌총수 처벌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부산 CBS)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이 기각한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이재용 구속영장 다시 청구하라, 유전무죄 정경유착 재벌총수 처벌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세 살배기 아들과 아내와 함께 촛불집회 현장을 찾은 문성환(32)씨는 "매주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 민심의 준엄함을 박 대통령은 눈과 귀를 닫고 무시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러워서 나왔다"면서 "정부,기업 등 부조리가 없는 다 같이 살기 좋은 세상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하고 이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

    이후 언체인드 김광일씨의 문화공연과 Flavordash 공연을 함께 한 시민들은 부산시청 앞에게 질서정연하게 행진하며 13차 촛불집회를 마무리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부산민권연대는 서면에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적폐청산, 탄핵 이후 필요한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고, 부산녹색당은 하승수씨가 토크버스커로 나서 '시민정치 실현은 선거제도 개혁'를 주제로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