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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약에 내성 가진 말라리아원충 발견



중동/아프리카

    말라리아약에 내성 가진 말라리아원충 발견

    英에서 기존 치료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환자 나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기존의 말라리아 치료약이 들지 않는 환자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말라리아 원충이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에 따르면 현재 말라리아 치료약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던 4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없었다. 런던위생열대의학 대학원의 한 팀은 이와관련 "아직 공황상태에 빠지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상황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말레리아약 저항수준에 대한 긴급한 평가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말라리아 원충은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2 분마다 아이 한 명이 말라리아로 숨지고 있어 5세미만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원인인 것이다. 영국에서는 매년 1,500 명에서 2,000 명이 말라리아 치료를 받고 있는데 대부분은 말라리아 복합약인 알트메터 루메판트린으로 치료된다.

    그러나 현재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지(항균제와 화학요법지)에 상세히 기술 된 임상 보고서에 따르면 2015 년 10 월부터 2016 년 2 월까지 4 명의 환자에서 치료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 명 모두 처음에는 치료가 돼 귀가했지만 다시 발병돼 한 달 후에 재 입원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충 샘플은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의 말라리아 실험실에서 분석됐다.

    콜린 서덜랜드 (Colin Sutherland) 박사는 BBC 뉴스 웹 사이트에서 "네 가지 명백한 치료 실패가 있다는 것이 놀랍고 영국 에서는 다른 보고된 기술이 없다"고 말했다. 모든 환자는 결국 다른 치료법을 사용하여 치료 받았다. 그러나 원충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원충이 약물에 대한 저항방법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서덜랜드(Sutherland) 박사는 "변화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직 위기에 처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초기 징후이며 우리는 더 큰 영향으로 무언가로 눈을 뜨게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합니다." 덧붙였다.

    네 건 가운데 두 건은 우간다 여행에서 그리고 각각 앙골라 여행과 라이베리아 여행 중 발병해 말라리아약에 내성을 가진 말라리아가 아프리카 대륙의 넓은 지역에서 출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말라리아 원충은 새로운 유형의 말라리아 저항성 원충이 아니라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진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Sutherland 박사는 "영국의 의사들은 말라리아약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현재 치료 가이드 라인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 열대 의학 학교의 데이비드 랄로 (David Lalloo) 임상 과학 학장과 국제 공중 보건학 교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랄로학장은 "이 발견의 중요성을 완벽하게 평가하는 것은시기 상조이지만,이 논문은 말라리아 환자를 치료할 때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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