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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승부수' 김영환 내주고 국대 슈터 조성민 영입



농구

    'LG의 승부수' 김영환 내주고 국대 슈터 조성민 영입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조성민(왼쪽)과 김영환. (사진=KBL 제공)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34)이 LG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농구 KT와 LG는 31일 "조성민과 김영환(33)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조성민과 함께 KT의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이 LG로 향하고, 김영환과 함께 LG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KT로 넘어간다.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승부수다.

    LG는 현재 15승19패로 7위다. 하지만 공동 5위 모비스, 전자랜드(17승17패)와 격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결국 트레이드로 조성민을 영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조성민은 국가대표 슈터다. 2006-2007시즌 프로에 데뷔해 줄곧 KT에서만 뛰었고, 2010-2011시즌부터 기량이 급성장했다. 2013-2014시즌에는 54경기에 출전해 커리어하이인 평균 15.02점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서도 맹활약했다.

    지난해 11월18일 전자랜드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조성민이 빠진 KT는 11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조성민은 68일 공백 끝에 지난 25일 LG전에서 복귀했다.

    LG는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을 영입하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 강화와 함께 김시래, 김종규 및 외국인 선수들과 조화로 큰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성민의 영입과 김시래의 군 제대 복귀로 LG가 추구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김영환은 친정팀 KT로 복귀하게 됐다. 김영환은 2007년부터 2012년 5월까지 KT 소속으로 활약했다.

    KT는 "김영환의 영입으로 팀의 고질적인 취약점이었던 장신포워드 영입에 성공해 부족한 높이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김영환의 외곽슛과 신장을 이용한 포스트업 능력은 확률 높은 골밑 공격과 다양한 패턴을 구사할 수 있게 해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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